구글 클라우드는 10월 22일, OpenAI 모델이 Model Garden에 정식으로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첫 모델은 GPT-6 Astra, GPT-6.1 Sol, GPT-6 Luna 세 가지다.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 형태로 열리며, 사용하려는 기업은 먼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OpenAI도 같은 날 이번 협력을 확인하는 글을 올렸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세 모델의 역할은 이렇게 나뉜다. Astra는 코딩, 컴퓨터 조작, 전문 업무, 과학 연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영역을 겨냥한다. Sol은 Astra에 근접한 지능 수준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며 에이전트형 코딩과 전문 업무가 주 용도다. Luna는 속도와 가성비를 앞세워 대규모 일상 작업을 처리하는 데 쓰인다.
결제와 한도는 어떻게 처리되나
이번 협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구매 방식이다. OpenAI 모델은 Google Cloud Marketplace를 통해 직접 거래되고, 사용량은 같은 구글 클라우드 청구서에 합산된다. 기업이 이미 체결한 클라우드 약정 금액에서 차감할 수 있으며, 모델 제공사를 가로지르는 Flexible Savings Plans에도 포함된다. 이미 구글 클라우드와 다년 약정 한도를 맺은 대형 고객은 GPT를 쓰기 위해 OpenAI와 별도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어진다.
개발 측면에서는 고객이 지금 바로 API로 호출할 수 있다. 로컬의 Codex CLI와 Codex 데스크톱 앱 워크플로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직접 연결해 추론에 쓸 수 있다. OpenAI 모델을 Google Antigravity 코딩 도구와 Gemini Enterprise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계획에 대해 구글은 "곧 제공"이라고만 적었고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데이터 처리와 관련해 구글은 프롬프트, 컨텍스트, 출력이 모두 고객이 지정한 데이터 경계 안에 머물며 기반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델은 구글 클라우드의 전용 인프라에서 실행되고, 요청은 격리된 게이트웨이를 거쳐 라우팅되며, 서드파티 모델 제공사는 승인 없이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한다. 제로 데이터 보존 옵션과 기밀 컴퓨팅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발표문에는 곧 제공된다는 말뿐이고, 본문에는 어느 리전에서 쓸 수 있는지도 적혀 있지 않다.
구글 클라우드의 Gemini 제품 관리 부사장 Michael Gerstenhaber는 발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Today, we are expanding that foundation by launching OpenAI models in Google Cloud's model garden." (오늘 우리는 이 기반을 한 단계 더 넓혀 OpenAI 모델을 구글 클라우드의 Model Garden에 선보입니다.)
OpenAI의 클라우드 영역은 계속 풀려 왔다
OpenAI의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협력을 이어서 보면 이번 행보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이후 Azure는 오랫동안 OpenAI 모델의 유일한 퍼블릭 클라우드 창구였다. 2025년 1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양측은 독점 관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선 선택권으로 바꿨고, OpenAI는 그때부터 다른 업체에서 컴퓨팅 자원을 살 수 있게 됐다.
같은 해 6월 로이터는 OpenAI가 구글 클라우드를 컴퓨팅 공급사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는데, 당시 구글은 GPU와 TPU 자원을 파는 쪽이었다. 8월에는 OpenAI의 오픈 웨이트 모델 gpt-oss가 아마존 Bedrock에 올라왔고, 이는 OpenAI 모델이 AWS 진열대에 오른 첫 사례였다. 이번에는 비공개 플래그십 모델이 구글 자체 모델 마켓에 들어가 Gemini와 나란히 판매된다.
구글은 발표 첫머리에서 Gemini, Claude, GPT 세 곳의 클로즈드 대형 모델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하이퍼스케일러라고 강조했다. 구글 입장에서는 고객이 자사 플랫폼에서 GPT를 골라도 비용은 그대로 구글 클라우드 청구서로 흐른다. OpenAI는 발표문에서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를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라고 부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Azure의 OpenAI 서비스 약관이 이번에 바뀌었다는 소식도 없다.
참고 출처: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 OpenAI 공식 발표, 로이터, CocoLoop. 첫 제공 모델 이름, 비공개 프리뷰 범위, 결제 차감 방식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