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o, 4억 달러 조달하며 기업가치 54억 달러

AI 음악 스타트업 Suno가 시리즈 D에서 4억 달러를 조달하며 투자 후 기업가치 54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소송과 자금 유치가 동시에 벌어지는 AI 음악 시장의 긴장이 그대로 드러난 라운드다. Bond Capital이 주도했고 IVP, Forerunner, Union Square Ventures, Alkeon, Quiet 등이 참여했다.

핵심은 속도다. Suno는 지난해 11월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할 때 24억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약 반년 만에 가치가 두 배 이상 뛰었다. 회사는 2월 기준 유료 가입자 200만 명을 넘겼고 연환산 매출은 약 3억 달러 수준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직원은 약 200명이며 앞으로 1년 동안 70%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가장 큰 과제는 음반사의 정식 허가다. Warner Music은 지난해 11월 Suno와 합의하고 라이선스 제휴를 맺었지만 Universal Music과 Sony Music과의 소송은 계속되고 있다. 두 회사는 저작권 녹음물 6만1,000여 곡을 소송에 추가하려 하고 있으며 덴마크 Koda와 독일 GEMA도 소송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투자자들이 AI 음악을 법정에서 사라질 사업이 아니라 결국 라이선스와 합의로 제도권에 들어올 사업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Suno는 음악 제작을 전문가의 기술에서 대중의 일상적 창작으로 넓히려 하지만, 그 길에는 저작권 계약과 긴 소송 비용이 따라붙는다.

출처: Variety, Music Business Worldwide, Bloomberg, CocoL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