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링 4.0, 10월 정식 출시…단일 생성 30초

콰이서우 산하 클링(Kling) AI가 차세대 영상 생성 모델 Kling 4.0을 10월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경량판인 Kling 4.0 Flash는 이미 9월 28일부터 소규모 체험판으로 먼저 공개됐으며, 대상은 '블랙골드 연간회원'으로 한정된다. 정확한 출시일과 정식판의 공개 범위, 가격은 클링 측이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세대의 공식 키워드는 '리얼리즘, 제어 가능성, 전문성'이며, 세부적으로는 시청각 표현력, 올인원 레퍼런스, 스토리텔링 능력, 콘텐츠 유형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스펙 한눈에 보기

항목Kling 4.0
출력 포맷4K, 1080p, 모두 10비트 HDR 지원
1회 네이티브 생성 길이최장 30초
이어찍기 확장최장 2분
1회 레퍼런스 입력이미지 최대 10장, 영상 최대 5개, 피사체 최대 7개
다중 키프레임최대 10장
프롬프트 길이8000토큰

표에서 실제 사용성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항목은 길이와 레퍼런스 입력 두 가지다.

30초라면 기승전결을 갖춘 롱테이크 장면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어, 여러 개로 잘라서 이어붙일 필요가 없다. 클링은 이번 세대에서 큰 폭의 움직임과 복잡한 카메라 워크도 더 안정적이라고 밝혔고, 특히 고속 움직임 장면을 이번에 따로 언급한 활용 사례로 꼽았다. 이어찍기를 쓰면 같은 내용을 2분까지 늘릴 수 있어 연속적인 스토리 전개가 필요한 숏폼 드라마나 광고에 적합하다.

레퍼런스 입력 쪽에서는 이미지, 영상 클립, 피사체 세 가지 소재를 하나의 생성 작업 안에서 섞어 쓸 수 있게 됐다. AI 영상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세 번째 장면에서 캐릭터 얼굴이 바뀌는 것이 가장 흔한 재작업 원인이다. 클링은 이번에 일관성이 '더 안정적'이라고 밝혔지만, 가로로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데이터는 제시하지 않았다. 실제 효과는 서드파티가 직접 써 본 뒤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운드와 편집 기능도 함께 업그레이드

화면 외적으로 Kling 4.0은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추가했고, 캐릭터의 입 모양과 대사가 맞아떨어지는 정밀도도 높였다. 편집 쪽에서는 '정밀 편집'과 '크리에이티브 리믹스' 두 가지 기능을 새로 꼽았다. 전자는 이미 생성된 클립의 일부만 수정하는 기능이고, 후자는 기존 영상의 템포와 카메라 워크를 템플릿 삼아 새로운 영상을 다시 만드는 기능이다.

10비트 HDR 지원은 전문 후반 작업을 겨냥한 기능이다. 일반적인 8비트 소재는 컬러 그레이딩에서 커브를 많이 조정하면 색 밴딩이 쉽게 생기는데, 10비트는 여유폭이 훨씬 크다. 숏폼을 그냥 보기만 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지만, AI로 생성한 소재를 편집 타임라인에 올려 작업하는 팀에게는 실용성이 높다.

중국 내 사용자가 먼저 접할 수 있는 것

자본 쪽에서 보면 클링은 최근 중국 영상 생성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기업 중 하나다. 7월에 28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약 180억 달러를 인정받았고, 9월 초에는 중국인공지능산업투자기금이 14억 위안을 투입해 약 1.14%의 지분을 인수했는데 조건에 상환청구권이 포함돼 있다. Kling 4.0은 이 두 차례 투자 이후 나온 첫 번째 메이저 버전 출시다.

중국 내 창작자 입장에서 클링은 우회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1티어 영상 모델 중 하나로, 이 점은 해외의 런웨이(Runway)나 비오(Veo)와는 사정이 다르다. 현재로서는 '블랙골드 연간회원'만 4.0을 먼저 써볼 수 있고, 그마저도 받는 것은 Flash판이다. Flash와 정식판이 길이·해상도에서 어떻게 다른지는 공식 자료에 명확히 나와 있지 않다.

비슷한 제품군에서는 미니맥스(MiniMax)가 8월에 내놓은 'Design'이 다른 접근을 택했다. 한 장면을 15초로 제한한 뒤, 여러 장면을 도구로 이어 붙여 한 편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반면 클링은 1회 생성 자체를 30초까지 늘리는 쪽을 선택했다. 어느 방식이 긴 콘텐츠에 더 적합한지는 롱테이크 안에서 인물과 장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클링이 아직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지점이다.

참고 출처: 콰이서우 클링 AI 공식 발표, 제몐신문(界面新聞), CocoLoop, IT즈자(IT之家),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출력 사양·입력 상한·공개 대상은 클링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했다.